끝과 끝을 맛본 2023 😀
첫 입사한 회사에서의 퇴사와, 현 회사와의 만남
작년 11월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서 처음 입사한 회사에서 3개월간 업무를 하고 퇴사를 하게 되었다. 이후에 개발팀이 완전 무너졌는데 그래도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짧지만 압축해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 그리고 현재의 회사에 입사를 하여 기존 코드 유지보수와 리팩토링 및 신규 서비스 개발들을 하며 어느덧 1년 차 개발자로서 성장하였다!
'문제'에 대해 놀라지 않고 차분히 대응하는 태도
개발자는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다.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기도 하지만, 기존 서비스 이슈에도계속 대응을 하며 서비스를 이끌어야 한다. 나는 회사 대표 서비스인 2개의 플랫폼 '메인' 페이지를 주 담당으로 맡게 되었다. 메인 페이지는 단순히 서비스의 진입점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 여러 메뉴부터 회사 리스트, 하위 기능(검색, 필터, 등록 등)까지 웬만한 기능은 다 담고 있다. 매 이벤트마다 다양한 기능의 다이얼로그가 나타나고 들어간다.
나는 입사하고 담당 서비스를 제대로 파악하기도 전에, 급한 고객 이슈건을 맡게 되면서 자연스레 업무를 첫 시작하게 되었다. 지금까지 기능 하나하나의 다양한 이슈들을 많이 만나 보고 긴급 점심 배포도 하면서, 처음엔 '문제'를 무서워하고 놀랬지만 지금은 받자마자 어디가 문제일까를 먼저 떠올리며 받아들인다. 그리고 그 결과, 코드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걸 느꼈다. 왜 안되지? 싶을 땐 분명 코드 어딘가 조건문에 빠져있거나 비동기적으로 진행되면서 값 할당에 문제가 생겼다는 등의 원인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기존 코드의 리팩토링
현 코드 베이스는 백엔드 개발자들도 프론트 개발을 같이 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완벽하지는 않다. 그래서 업무를 하면서 보이는 대로 리팩토링을 해왔다. 자바스크립트로 되어 있기에 조금 더 스크립트의 정확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 불필요한 중복 코드들 -> 반복문 또는 확장성 있는 함수로 처리
✔️ let -> const (변하지 않거나 변할 필요가 없는 값)
✔️ == -> === (엄격한 동등성으로 타입 관리)
✔️ 지저분한 if문 나열 -> switch문 또는 includes의 사용
그리고 서비스 로직을 파악하면서 찾게 된 API 명세서 등을 주석에 작성하며 추후 다른 개발자가 보더라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혼자 처음부터 끝까지 맡게된 신규 서비스 Front 개발
입사한 지 약 4개월도 안되서 혼자 신규 서비스의 개발을 맡게 되었다. 아직 신입이지만 신규 개발 업무를 단독으로 주셔서 조금이나마 신뢰를 받은 것 같아 기분이 좋기도 했고 책임감도 더더욱 느껴졌다. 무엇보다 UI가 너무너무 예뻐서 빨리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개발하면서도 기분이 좋았다 ^,^ (역시 난 Frontend..)
기획서를 읽어보며 기획자에게 서비스의 확장성을 확인하여 컴포넌트를 설계해 나갔다. 또한 혼자서 여러 백엔드 개발자, 기획자 등과 소통을 하였다. 대부분 차장, 선임급이셨기 때문에 긴장이 되었다. 이사님 방에 처음으로 들어가 보기도 했다. 그래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정해진 결과들은 기록하며 정확하게 만들어 나가려고 했다.
서비스는 내년 초 출시로, 현재 거의 개발이 90% 완료되었다! 내 자식같은 마음이 드는 서비스이다 ㅎ.ㅎ 나중에 출시되면 그때 또 글을 써야겠다!
그리고 다가올 2024 🐉
2년차가 되는 만큼, 부딪히고 깨달으며 경험을 쌓아나가기
기술 실력도 중요하지만 경험을 무시 못하는 것 같다. 이걸 팀장님을 보면서 많이 느꼈다.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고민이 드는 순간, 팀장님은 이거 이렇게 했을 때 이런 적이 있어서 저렇게 하는 게 좋겠다고 하신다! 그래서 나도 1년 차 때는 현업 개발 환경에 적응을 했다면 이제는 문제를 많이 마주하고 고민하면서 나만의 경험을 만들어 가고 싶다.
사용자의 경험을 향상시키는 개발자가 되기
최근에 회사에서 서비스 교육 라이브 영상을 진행한 적이 있었다.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내가 만들었던 기능을 회사 직원이 라이브 시청자들에게 소개하고 알려주던 것이다. 내가 개발한 서비스를 누군가가 실제로 사용하는 모습을 처음으로 보게 되었다. 조회 수는 약 16,000명 이상이었다. 내가 만든 하나하나가 누군가에게는 즐거움, 편리함 혹은 불편함을 줄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확 와닿았다. 그래서 적어도 나의 손길이 닿은 곳들은 사용자의 편리성을 증대시키며 부정적인 경험을 주지 말아야겠다는 다짐을 하였다.
개발 공부도 열심히 !!!
현재 회사의 기술 스택은 최신 기술이 아니다. 그렇다고 나 혼자 버전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코드와 프로젝트의 양이 되지 않는다. 아마 전사적인 차원일 것이다. 그래서 출퇴근 시간 활용, 퇴근 후 개발 공부 및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면서 이러한 니즈를 보충해나가려고 한다. TIL과 같은 형식의 git 커밋 (memo) 그리고 트러블슈팅 등은 블로그에 기록할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건 단순히 보여주기 식이 아닌 나 스스로 체화시킨 내용들이다! 아, 개발 커뮤니티 활동도 해보고 싶다. 여러 사람들과 개발 이야기도 하고 활동도 하면서 개발 세상을 넓혀가 보고 싶다~!
쓰고 나니 2023년도가 정말 다사다난했고 느낀 점이 많은 한 해였구나 싶다.
2024년의 나는 어떻게 성장하고 나아갈지 꽤나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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